유독화학 물질인 TDA(TOLUENE DI AMINE)의 유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동양화학 TDI군산공장이 11일 상오 8시를 기해 자진 조업중단에 들어갔다.
공장측은 이날 주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조업중단 사실을 알리고
유해물질이 묻은 농작물은 먹지말도록 하고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히며 피 해 농경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3일째 공장철수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미성동
장전마을등 공장 주변 6개 마을 주민들은 회사측의 이같은 보상등 대책에
반발,TDI공장의 무조 건 철수를 요구,철수 후 보상에 응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앞서 10일 하오 11시30분께 공장 정문과 공장 기숙사에서 철야농성
중인 주 민들과 회사 근로자들이 충돌, 미성동 개원마을
권경식씨(26),장전마을 유경만씨(41 ),개월마을 박연출(26)등 주민 3명과
공장 근로자 3명등 6명이 갈비뼈가 부러지는등 중경상을 입고 시내
대성병원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