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심각한 기사난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를 돕기 위해
버스기사의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날 시의회 교통위에서 "버스업체 경영수지
개선방안의 하나로 버스 기사에게 예비군 훈련 면제혜택을 부여하거나
회사 자체교육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시내버스 업체의 기사 부족이 심각해 이같은 시의 방안을 국방부등
관계당국에 건의하면 시민생활 편의차원에서 받아 들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 기사들에 대한 예비군 훈련은 지난 79년부터 84년까지
면제받다가 타운전직종과의 형평등을 이유로 부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