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과 민주당은 10일 합당선언에 이어 16일 중앙선관위에 등록하기
위한 법적절차를 서두르는 한편 주요당직자들의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양당은 우선 11일 국회에 소속의원 전원의 명의로 가칭 <민주회>라는
이름의 의 원친선모임 형태로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하며, 교섭단체대표는
통합신당의 원내총무 로 내정된 김정길민주당총무로 하기로 했다.
이어 양당은 15일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양측은 통합협상실무대표들을 중심으로 통합신당의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신민당은 수임기구 구성을 위해 오는 14일하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
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날 정무회의에서 합당선언을 추인하고 양당통합을 위한
수임기구(정무회의)를-구성했으며 11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에 제출할 당헌및 정강정책, 조직대강 실무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김대중 이기택총재는 통합신당의 법적 등록이 끝나는대로 정상
가동될수 있 도록 최고위원과 당3역등 지도부의 인선협의에 착수, 통합
신당의 최고위원에는 신민 당측에서 이우정수석최고위원 박일최고위원
허경만총무, 민주당측에서 김현규 이부영 조순형 부총재와 이철사무총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3역중 사무총장에는 김원기 신민당총장, 원내총무에는 김정길 민주당
총무를 임명키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민당 탈당파인 이철용 이해찬 김길곤의원은 통합신당에 참여키로
하고 11일상오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