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19.70(+6.74) **
** 종 합 = 688.70(-0.55) **
정부의 종합경제안정대책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종합경제대책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조업에 대한 매수세는 소폭 증가한반면 긴축기조에대한 불안감으로 금융
건설 도매업등 비제조업종의 주가는 약세로 기울었다.
또 전일에이어 중소형주에 투기성이 강한 매기가 형성된반면 최근 3일간
3%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한 금융주는 대기매물을 감당하지못하고 약세로
기울어 시세가 단기주가흐름에 민감한 양상을 띠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56포인트 떨어진 688.69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천3백38만주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으나 중소형주의 거래비중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최근 낙폭이 컸던 중소형주로 투기성이 강한 선취매가
형성되었으나 개장초를 제외하고는 시종 약세권에 머무는 지루한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중소형주의 경우 무더기 상한가를 쏟아내면서 전일에이어 강한 매수세를
끌어내 거래비중이 전체의 19%에 육박,지난6월말 일시적으로 중소형주에
매기가 일었던때이후 최고의 거래비중을 나타냈다.
이날 중소형주에 형성된 매수세는 종합경제대책이 나올경우 중소기업의
지원이 강화될것이라는 기대감이 꾸준히 증폭되었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일선지점장들은 "금융주를 중심으로한 대형주가 단기상승으로 인한
경계매물부담이 있는반면 중소형주의 경우 단기반등을 노릴수있는
투자메리트가 있어 매수세가 몰리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투자자들의 무리한 추격매수는 다소 늦은감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은 평소에 거래가되지않던 중소형제조주를 내다판
대신 대형제조주의 매물을 거둬들였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후장마감무렵
대형제조주를 소량사들인데 힘입어 한때 전일보다 4.80포인트낮은
684.45까지 밀리던 종합주가지수가 보합선으로 회복돼 제조업주의
매물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경일화학 한국마벨 영태전자 한창등은 전일에이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조업종의 대부분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도매 건설 운수등
비제조업종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대형주약세 중소형주강세현상도 근래에 보기드문 현상이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7포인트 낮은 619.63,한경평균주가는
전일과같은 2만1천3백11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에 매기가 몰리며 7백81개종목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84%의 높은
거래형성률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2천8억원.
상한가 73개를 포함 3백97개종목이 오름세,하한가 14개를 비롯
2백62개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