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로서는 최초로 현대자동차가 오는 12월중 태국에 진출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곳 관련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는 완제품 수출과 동시에 현지
조립으로 태 국 자동차시장에 진출키로 결정, 그동안 수차례 협상 끝에
태국의 프라 나콘 자동차 회사와 곧 계약을 체결한다.
*** 완제품 수출 및 현지 조립생산으로 ***
프라 나콘 자동차회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입및 조립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 완제 품과 현지 조립 모델을 태국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배기량
2천cc 규모의 수입차는 50만바트(1천5백만 1천8백만원), 조립차는 40
50만바트(1천2백만 1천5백만원)로 일본차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현재 태국에서는 배기량 2천cc 규모의 일본차가 메이커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65만 7만바트에 팔리고 있다.
현대의 거래선이 될 프라 나콘 회사는 유럽및 일본차의 조립공장을
갖고 있으며 내년 중순경까지 현대차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공장시설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금년중 태국 진출이 확실시 되자 태국의 자동차시장을
휩쓸고 있 는 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으며
유럽차들과는 달리 강한 경쟁 자를 맞이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