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추석을 전후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3일정도의 휴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추석을 맞아 50-1백%의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포항철강공단내 한국주철관의 2백50%를 비롯 청주공단과 경기도
반월공단의 각각 5개업체, 전주의 4개업체, 경기도 성남공단 3개업체는
2백%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태풍 글래디스가 동반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을 비롯
창원지방 대부분의 업체들은 자금난등으로 노조등의 눈치를 살피면서
상여금 액수와 휴무일수의 결정을 미루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부산 금정구 금사공단과 해운대구 반여공단의
업체들은 내심으로는 휴가일수를 대폭 줄여 종업원들을 복구작업에
동원하고 엄청난 피해를 감안,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액수를 작년에
비해 대폭 줄이기를 원하고 있으나 노조의 반발을 우려,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타지방 출신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의 업체들은 심각한 인력난에
대비, 종업원들에게 버스등 귀향편의를 제공하고 자사제품을 추석선물로
주는등 인력관리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신발업체들은 귀향지별로 조장급의 ''귀환 책임자''를
선정,근로자들의 귀사를 독려 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회사 경영이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한
생산공정의 차질등을 다소나마 덜기 위해 올해 추석 휴무일수를
지난해보다 줄이고 종업원들의 사기를 높히기 위해 귀성차량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면서 "고향에서 추석을 보낸후 직장으로 돌아올때 친구를 함께
데려와 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지난해 추석때와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에 휴가를 얻지만
여러면에서 회사가 어려운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 부산.경남
수해를 입은 부산과 경남지방의 경우 대다수 업체들이 동일업종의
다른업체와 노조등의 눈치를 살피면서 상여금 액수와 휴가일수 등의 결정을
미루고 있다.
특히 태풍 글래디스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 금사공단과 반여공단의
업체들은 추석휴가일수와 상여금 액수를 지난해 추석보다 줄이기 위해
노조와 협상중이다.
금사공단내 동일고무벨트는 지난해 4일 휴가에 1백%의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휴가일수를 작년과 동일하게 하되 상여금은 50%이하로
지급키 위해 그리고 삼화고무도 휴가일수를 5일로 확정했으나 태풍피해로
인한 자금사정의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1백25% 수준이었던 상여금을 대폭
삭감하기 위해 각각 노조와 협상중이다.
접착제 생산업체인 동성화학공업 는 휴가 4일에 상여금 2백%,대규모
신발메이커인 대봉은 휴가 5일에 상여금 1백25%,사상공단내 국제상사는
휴가 4일에 상여금 1백50%,화승실업과 아폴로제화는 휴가 4일에 상여금
1백%의 지급을 계획하고 있으나 중소 신발제조업체들은 계속된 불황으로
상여금은 커녕 해당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지급도 어려운 실정이다.
창원공단의 경우 3백여개 입주업체들 가운데 추석연휴와 상여금
지급계획이 결정된 업체는 전체의 15%인 46개업체에 불과하며 나머지
업체들은 노사간 눈치싸움으로 추석연휴일수와 상여금 지급액수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추석 연휴와 상여금 지급계획이 결정된 업체 가운데 4일간 휴무업체는
금성사, 삼성항공,현대정공등 24개사로 가장 많고 5일간이
한국중공업,세일중공업,세신실업 등 13개사,3일간이 범한금속,한국화학등
9개사,6일간이 삼우산기 1개사이다.
또 상여금 지급계획은 1백% 지급이 금성사,삼성항공,동원산업등
16개사,1백50% 지급이 범한금속,덕성실업 5개사,50% 지급이 부산산업기계등
2개사,2백% 지급이 한국철강 1개사,특별상여금 지급이 4개사등이다.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는 75개 입주업체중 추석휴무를 결정한 업체는
전체의 38%인 29개사로 5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는 한국동광,
한국실리콘등 13개사,4일간은 한국삼양공업,한국동양통신등
13개사,3일간은 한국WAKA등 3개사로 밝혀졌다.
울산과 온산공단의 경우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등은 4일간 휴무를
실시하고 한국비료,유공,한양화학,럭키금속,풍산금속등은 3일간 휴무를
실시키로 했다.
상여금은 현대중공업,럭키금속,효성금속,풍산금속등이 1백%,한양화학,
키프로락담,유공등이 20-50%를 각각 지급하지만 폭우피해를 입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한국 비료는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으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1-2만원의 선물비를 제공키로 했다.
<*> 대구.경북
대구지역의 성서,이현,비산염색,검단공단과 포항철강공단,구미공단의
업체 가운데 4일간 휴무업체가 50%정도,3일간 휴무 40%정도,2일간 또는
5일간 휴무가 10%정도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휴무는 대부분 오는 20일부터 25일사이에 실시되고
21일부터 24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되지만 2만4천여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포항제철은 연중휴가를 실시하는데다가 회사의 특수성으로 정상조업하게
된다.
또 추석상여금은 포항철강공단내 한국주철관이 2백50%,포항동방금속
2백%,포항제철정비,애경공업등이 1백50%,대구 갑을과구미 제일합섬이
각각 1백%를 지급하지만 60-70%의 업체가 1백%,10-20% 업체가 50-1백%,
5-15%의 업체가 1-2백%,5%가 50%미만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 공단의 업체가운데 17%정도가 귀향버스를 제공하고
19%정도가 교통비를 지급,개별 귀향하며 64%정도가 자부담으로 개별
귀향하게 되는데 대구 성서 공단 6백90개업체 2만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60%인 1만2천여명이 귀향하는등 각 업체별로 50-80%의 근로자가 귀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경.인지역
경기도 지역에서는 반월공단과 수원의 삼성전자가 각각
4일,성남공단이 3일의 추석연휴를 실시하고 반월공단의 경우 전체 업소의
90%인 1천25개업체,성남공단은 44%인 88개업체가 추석 상여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업체 가운데 2백%이상이 8개업체,1백-2백%가 87개업체,50-1백%가
8백60개업체,50%미만이 1백50개업체이다.
외국의 주요인사들이 자주 찾는 수원의 삼성전자는 본봉의 1백%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전직원들에게 자사에서 생산하는 15만원상당의
무선다리미,식품가공기,무선전화기,남.여손목시계 세트,진공청소기,
자동노출 카메라등 11개품목중 자신이 선택한 한가지 물건을 추석선물로
지급키로 했다.
반월공단은 전체 근로자 9만8천5백44명의 85%인 8만3천7백62명이,
성남공단은 전체근로자 6백20명의 37%인 2백30명,삼성전자는 전체
근로자 1만7천3백50명 가운데 93%인 1만6천2백35명인 각각 귀향함에
따라 반월공단은 회사버스 3백대와 관광버스 5백대등 모두 8백대의
버스를,성남공단은 고속버스 17대,삼성전자는 77대의 버스를
근로자들에게 제공해 귀향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수출 4,5,6공단을 비롯한 인천지역 2천5백여개 업체의 대부분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대신에 3-5일씩의 휴가와 2-3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자동차(인천시 북구 청천동)는 21일부터 24까지 4일간의 휴가와
1명에2만원정도의 선물을 지급하고 회사버스 20대와 전세버스 1백20대등
1백40대의 귀향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제철(동구 송현동)은 21부터 23까지 3일간 휴가를 실시하고 3만원
상당의 선물과 귀향버스 29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삼익악기(북구 효성동)와 보루네오(남동구 고잔동)는 상여금
1백%씩 지급에 21부터 25일까지 5일간과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의
휴가를 각각 실시하고 10대와 21대의 귀향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 광주,전남.북
하남,송암,소촌,본촌공단등 2만5천3백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광주시내 4개공단 4백50여개 업체 대부분이 3일간의 법정공휴일동안
휴가를 실시하지만 추석상 여금은 거의 지급할 계획이 없으며 대우전자
광주공장이 10만원을 지급하고 대우모터공업이 10만원,한국알프스가
5만원,금성알프스가 2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전남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순천공단의 대부분
업체들은 3일간의 법정공휴일동안 쉬기로 하는등 다른업체와 비슷한
형태의 휴가계획을 짜놓고 있으며 순천공단내 천기제강은 본봉기준
1백%의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다.
전북지방의 추석연휴 일수와 상여금지급액은 지난해 추석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종업원 50명이상인 사업체 가운데 휴가일수가 3일미만인 업체가
3개업체,3일 1백79개업체,4일 51개업체,5일 2개업체등이다.
또 상여금 지급은 2백%이상이 4개업체,1백-2백%가 2백16개업체,
50%미만이 21개 업체이며 미지급업체도 3개업체이다.
이들 상여금 지급업체중 전주공단의 백양이 지급액의 1백%,군산공단의
두산유리가 1백50%의 상여금을 각각 지급하게된다.
<*> 충남.북,강원지역
92개업체가 가동중인 청주공단에서는 5개업체가 2백%이상,16개업체가
1백%,6개업체가 50%이하의 상여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65개업체는 노.사간의 단체협약에 따라 규정된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3일간 쉬는 업체는 25개업체(27%),4일간 쉬는 업체가 8개업체(8%),
6일 쉬는 업체가 1개업체등으로 나머지 업체들은 미정이지만 3일간 쉴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20여개 업체가 80여대의 회사버스를 이용,근로자들을
귀향시킬 계획이며 30여개 업체는 추석선물을 지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대전에서는 1.2공단내 89개업체중 추석 휴가일수는 2일이
11개업체(12.4%),3일 28개업체(31.5%),4일 35개업체(39.3%),5일이상
15개업체(16.9%)등으로 전체의 70.8%인 63개업체가 3-4일간의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여금은 50-1백%미만이 6개업체(6.7%),1백-2백%미만 72개업체(80.9%),
2백%이상 2개업체(2.2%)미정 9개업체(10.2%)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실정이다.
강원도지방의 대부분 업체들은 3-5일간의 추석휴무를 할 예정이고
2백%이상의 상여금을 지급할 업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상여금을
1백-2백% 지급할 업체는 춘천 후평공단내 31개업체의 81%인 25개업체,원주
우산공단내 26개업체의 80%인 21개업체,춘성 창촌농공단지내 13개업체의
85%인 11개업체이다.
또 50-1백%미만의 상여금을 지급할 업체는 후평공단
6개업체,우산공단내 2개업체,창촌공단내 2개업체이며 50%미만은
우산공단내 3개업체이다.
강원도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가운데 후평공단의
서울경전기가 본봉의 1백50%를 지급할 예정이라 상여금 지급률이 가장 높고
본봉의 1백%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할 우산공단의 삼양식품만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근로자들의 귀향차편 20대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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