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7일 이미 보잉 767여객기 모델에 내린바 있는 역추진
브레이크 시스템의 사용제한조치를 이와 유사한 제동장치를 갖고 있는
일부 보잉 757기종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24일 태국에서 라우다 항공사 여객기 참사가 발생,
2백23명이 희생당하자 보잉767기종에 역추진 브레이크시스템 사용을 규제한
바 있는데 미연방 항공국 규제검정과의 데이브 듀프씨는 정부의 새계획에
관한 상세한 언급을 피하면 서 "9일까지는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사의 스티븐 스미스씨는 새로운 규제 조치가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트랜스 에어,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사등이
운영하는 1백65대의 항 공기와 로얄 에어 마록, 콘도르, 에디오피안,
상하이, 라데코 오브 칠레사등이 운영 하는 14대의 항공기에 적용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잉 757기종에 대한 규제조치는 유압식 방향조정밸브를 사용하는
프라트 앤드 휘트니 엔진 장착 항공기에만 적용될 예정인데 다른 2백9대의
항공기들은 공기 식방향조정밸브를 쓰는 롤스로이스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보잉사와 연방항공국 관리들은 실험결과 공기식 밸브를 사용할 경우
고장가능성 을 배제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항공기 승무원들은 착륙시 브레이크장치를 보조해 주기 위해 의례히
엔진을 역추진 시키고 있으나 정부는 항공기들이 역추진 없이도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