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9일상오 여의도민자당사에서 이상연내무장관과
나웅배정책위의장및 수해지역 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태풍 글래디스로 인한 피해복구등 종합적인 수해복구대책을 협의한다.
당정은 이날 정부측으로 부터 전국 수해피해상황과 응급복구상황등을
보고받고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방안및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 민자당은 수재민 및 피해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지원및
세제혜택을 주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태풍 글래디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부산 울산 포항등
영남지역의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긴급운영자금과 함께 시설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아울러 현재 90일로 되어 있는 수출금융기간도 늘려주도록 하는
한편 재해손실에 대한 조세감면과 부가가치세의 납기연장등 세제상의
혜택을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수해로 인해 파손된 가옥에 한해 수해복구비를
지원토록 하고 있는 재해구호법 시행령상의 이재주택의 응급수리보조대상
기준을 완화, 가옥이 파손되지 않았더라도 침수피해를 입은 가옥에
대해서는 피해복구비가 지원될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