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마지막 국회인 제1백56회 정기국회가 10일 하오 1백일간의 회기로
개회된다.
국회는 이에앞서 9일 운영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를 일제히 소집,
각상위별로 국정감사 대상과 일정등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자료제출및
참고인요구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국회는 10일 개회식에 이어 11일 공석중인 교육체육청소년위원장에
조세형신민당의원을, 윤리위원장에 남재희민자당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박만호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뒤 12.13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신민당총재로부터 각각 정당대표연설을 들은다음 오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일동안 국정감사를 벌인다.
여야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회에서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등 96개 안건과 정부가 제출할 총 33조5천5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여야는 특히 10월초순께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여야간에 이해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국회의원선거법및 정치자금법 개정협상에 착수할
예정인데 국회의원선거구의 분구, 전국구 배분방식및 정치자금의
국고보조금 규모, 지정기탁금제 폐지문제등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새해 예산안규모와 관련, 민자당측은 추경예산을 포함한 금년예산규모
대비 6.8 %의 증가에 불과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신민당등 야당은 본예산
대비 24.2%가 늘어난 초팽창예산이라며 내년도 예상 GNP성장율을 감안,
13.4-15.6% 내에서 재편성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삭감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