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사찰에서 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8명의 설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 보건당국이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현지에 직원을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에 불공을
드리러 왔던 좌춘생씨(64.여.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23)등 8명의 신도가
심한 복통과 설사로 탈수현상을 일으켜 단양읍내 서울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7일 상오 현재까지 3일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환자는 지난달 10일부터 구인사에서 불공을 드리던중 지난 5일
좌씨등 4명의 신도가 심한 설사와 복통.탈수현상과 함께 혼수상태에 빠져
서울병원으로 옮겨졌 으며, 지난 6일에는 김동옥씨(여.69.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대오포리)등 3명이 같은 증세로,7일에는 공정숙씨(여.63.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4통 42호)가 동일한 증세로 서울병원에 입원하는등
모두 8명의 콜레라증세를 보이는 설사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단양군 보건소는 지난 5일 이들 환자의 가검물과 이들이 먹다
남은 가지나 물.콩나물등 음식물을 수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난 6일 보사 부와 국립보건원에서도 직원 3명이 현지에 나와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다음과 같다.
<> 좌춘생 <>김동옥 <>김종숙(73.여.대전시 중구 선화동) <>손상렬(61.
청주시 봉평동 우성아파트 205동 401호) <>정춘순(60.여.서울 중랑구
망우동 487의 4) <>윤종 출(64.여.전북 점촌시 성덕동 대광주택 204)
<>이옥분(54.여.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5통2반) <>공정숙(63.여.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4통4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