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창고업계의 시장경쟁이 과열되고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창고시장은 최근 기업들의 FA투자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시장규모 7백억원에서 올해는 1천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규모에 비해 참여업체수가 지나치게 많은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특히 최근에 엔지니어링업체들이 잇따라 이시장에 참여,몇년전만해도
10개사에 불과하던 참여업체가 20개사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일부 대기업그룹의 경우 몇개계열사가 동시에 이시장에 뛰어들어
계열사간에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는 현상도 벌어지고있다.
현대그룹은 승강기류를 전문생산해온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
시스템산업체인 현대로보트산업 현대엔지니어링등이 이시장에 새로
참여했다.
삼성그룹도 삼성항공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동시에 사업을
시작,그룹사발주물량까지도 수주경쟁을 벌이고있다. 이같이
자동창고시장경쟁이 치열해짐에따라 시장질서가 크게 혼란되고있으며
이로인한 기업의 부실화도 우려되고있다.
실제 이시장 참여업체중 신흥기계 금성산전 삼성엔지니어링등 일부업체를
제외하면 연간 실적이 한두건에 불과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허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