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기간(21일-23일) 중 고속도로와 국도등 전국의 도로는
귀성객들의 대이동으로 사상 최악의 교통혼잡과 정체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은 5일 전국의 자동차 수가 3백95만5천여대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23.2% 가 늘어난데다 이번 추석연휴는 지난해 보다 2일이 짧은
3일간으로 이기간중 차량의 이동이 집중 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전날인 21일과 추석 다음날인 23일 경부, 중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의
경우 9시간이 소요되는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청은 이 기간 전국에서 3백5만명이 철도등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귀성할것 으로 예상하고 이들가운데 1백14만7천명이 승용차를,
1백1만2천여명이 버스를, 80만 8천명이 철도편을,나머지 8만3천명이
항공편을 각각 이용할것으로 내다 봤다.
경찰청은 또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귀향차량의 경우 지난해의 1일
49만5천4백대 보다 20%가량이 늘어난 60여만대로 전국 도로의 1일 최대
도로용량 20만대의 3배가 넘을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추석전날부터 추석날
오전까지는 경부,중부고속도로에서 의 차량 주행속도가 시속평균 10-
40Km에 불과하고 연휴 마지막날 대전 이북의 고속 도로구간은 10-30 Km
가량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청은 오는 20일 부터 23일까지 4일간을 ''추석절
특별교통관리''기 간으로 정해 이 기간중 전국의 교통경찰과 장비를,정체
예상지역과 역,터미널,백화 점,묘지주변등 혼잡 예상지역에 집중 배치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각종 사고를 예방 키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구간 8톤이상 화물차량
통행금지 <>서울-수원등 근거리 운행통제 <>잠원, 반포등 경부고속도로 8개
진입로와 중부고 속도로의 광주, 곤지암 진입로 통제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혼잡을 완화 하기위해 경부,중부고속도로별
짝,홀수운행 을 검토하고 있으나 지난 설날 이 방법을 시행해본 결과
차량들이 승차감이 좋은 경 부고속도로에 몰리는 바람에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밝히고 "귀성 객들이 자가용 승용차 이용을
자제,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줄것과 생업에 지장이 없는 귀성객들은
연휴기간 이전에 미리 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