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설이 증시를 강타하고있다.
5일 증시는 이날전장초반부터 매매거래가 중단된 미우를 시발로 부도설이
난무,전업종이 하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8.73포인트 하락한 674.81을 기록,하룻만에
680선이 붕괴됐다.
그동안 일부종목에 국한되어온 부도설이 중소형업체에 확산되면서
1백25개의 하한가가 쏟아져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부도설유포로 주가가 하한가로 떨어진 업종은 카 스테레오제조업체
PCB(인쇄회로기판)제조업체 섬유업체 피혁업체 중소형건설업체등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은 정부가 무역수지적자와 물가상승을 방어하기위해
통화긴축을 실시하면 시중자금사정경색으로 부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중소형주를 서둘러 매각하는 모습이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통화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보도와 미우에 대한
증권거래소의 매매거래중단조치는 부도설유포를 촉발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사일선지점장들은 주가의 조정국면에서 "부도망령"이 되살아나
증시분위기를 어둡게 만들고있다고 객장분위기를 전했다.
이같은 부도설유포에 따른 투자심리악화로 거래량도 전일보다 크게 줄어
1천1백21만주를 기록했다.
일부기관투자가들이 소량의 주식매수에 나섰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부도설이외에 모증권사에 대한 증자허용설이 나돌기도
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부도발생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형우량주와 금융주에 매기가 장중 간간이 형성돼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내기는 했으나 매도세력의 우세로 큰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어업 광업 의복 고무 비철금속등의 낙폭이 특히 큰편이었다.
대영전자가 지난3일 신규상장이후 상한가행진을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등 58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백25개를 포함,6백33개에 달해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73원 내린 2만7백79원,한경다우지수는
7.75포인트 하락한 609.11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천7백1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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