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강원도내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무겁게 하고 있다.
5일 도가 조사한 8월중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물가조사대상 60개
품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개품목이 오르고 16개 품목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의 경우 배추가 3 1포기에 2천원으로 7월 보다
88% 올랐 으며 무 1 이 4백60원으로 33%,마늘 상품 1접(1백개)은
1만1천원으로 4.5% 올랐다.
수산물도 조기 1마리(25 )가 2천8백원으로 8.3% 오른 것을 비롯
갈치(65 )는 2천원으로 11%,생명태(48 )는 1천4백10원으로 31%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식료품의 경우 두부 1모(3백g)가 2백원으로 33% 올랐으며 설렁탕은
한그릇 에 3천원으로 20%,짜장면이 1천4백원으로 17%씩 각각 인상됐으며
소.돼지.닭고기 등 육류도 0.4-7.1%씩 올랐다.
이처럼 물가가 오르는 것은 올들어 각종 공공요금이 크게 오른 데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부터 휘발유.등유 가격이 자율화된 데다 추석을
앞두고 물 가 오름세 현상이 가속화될 전망이 보임에 따라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주요 추석 성수품을 중점 관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 각 시.군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