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은 5일 "참다운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쟁과
자유의지의 실천이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이 이뤄져야 한다"고 민자당
차기대권후보의 자유경선을 거듭 촉구했다.
이의원은 이날 상오 시내 인터콘티넬탈호텔에서 한국발전연구회(이사장
안무혁) 주최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한국정치발전의 과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6.29 선언이후 정치적 민주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노력이
계속돼왔으나 형식적 요건구비에 급급한 인상이 짙으며 특히 정당의
민주화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감이 없지않다 "면서 "인물위주의 정당에서
제도적 국민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정당내 파벌적 권위주의 청산과
당내 민주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또 "6.29선언이후 민주화의 실천적 정리단계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권력의 배분과 점유에만 집착하는
구태의연한 정치의 구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정치인의 의식개혁과 정당및 의회의 개혁등 정치인, 정당, 국회가 모두 현
상황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특히 정치인의 의식개혁과 관련, 한낱 권력을 탐하는 낡은
정치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치인
모두가 민족통일과 국가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비전을 분명히 제시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밝히며 <>경쟁과 자유의지의 실천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모든 일상생활과 행동상에 실천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화해와 통합의 정치사회를 이룩할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등 3가지 실천약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