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가 본격적인 신도시 아파트 입주를 계기로 일어날 특수를
겨냥, 아파트의 특성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대대적인 판촉계획을
마련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네오가구, 삼익가구, 현대종합목재산업(리바트
가구) 등 주요 가구업체들은 분당 신도시아파트의 입주가 오는 30일경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본격화됨에 따라 연내에 5천여 가구가 입주할
신도시에서만 50억원에 달하는 특수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업체마다 이를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서울영업소를 주축으로 한 신도시아파트 판촉단을
최근에 구성하고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분당 시범단지내에 몇개
아파트를 선정, 아파트 모델하우스 처럼 가구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주변
입주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식의 판촉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보루네오는 신도시입주자가 대부분 중산층인 점을 감안, 고품질
저가격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는 70만-80만원 가격의 신제품
10가지를 개발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리점별로 전단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삼익가구는 최근 수도권 일원에 있는 대리점 판매부장을 대상으로
아파트 실내장식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획일화된 아파트 붙박이
가구를 자신의 개성과 분위기에 맞게 바꾸고 싶어 하는 도시 여성들의
최근 성향에 맞춰 7가지의 거실장과 신발장 등을 신제품으로 개발,
선보이고 있다.
현대종합목재는 자매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의 입주자를
대상으로 개별 구입가능성이 높은 응접세트와 식탁 등을 권장판매하기 위해
안내전단을 이미 발송했으며 각 대리점에는 신도시아파트 가구안내코너를
상설했다.
이밖에 동서가구와 바로크가구, 라자가구 등도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가구색상이 종전의 나무색에서 흰색과 회색계통으로 변화되는 점을 감안한
신제품을 주로 개발, 신도시 특수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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