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군 화정택지개발지구가 다음달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토개공은 4일 화정지구에대한 토지보상이 84%로 거의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다음달중 주택업체에 택지를 분양하는 한편 시공업체를
선정,택지기반조성공사에 들어갈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서울-일산간 전철이 통과해 제6의 신도시로 관심을 끌고있는
화정지구는 빠르면 내년봄부터 일반에 아파트분양이 시작될것으로
전망된다.
화정지구는 지난 89년6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오는 93년12월까지
아파트 1만7천8백40가구 단독주택 5백가구등 총1만8천3백40가구가 건립돼
6만8천명을 수용토록 계획됐다.
일산 신도시의 개발영향으로 지하철 3호선이 개발지구 중심을 통과하고
능곡-원당 서오릉-백마 성산대교-이산포 수색-백석리 이산포-대화리등
5개구간 51.2 의 도로가 6차선으로 오는 92년까지 확장또는 신설된다.
또 95년부터 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효자리 원당 삼정을 거치며 건설되고
행주대교도 확장될 예정이어서 교통편이 매우 좋아질 전망이다.
토개공은 전체 61만8천5백47평중 49.9%인 30만9천1백22평을
주택건설용지로 배분하고 42.8%인 26만4천5백87평을 공공용지로,6.1%인
3만7천2백75평을 상업용지로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용지는 최근 임대주택 지원책의 중단으로 임대주택용지를 없애고 60
이하 아파트용지로 8만4천2백5평,60-85 아파트용지로 11만3천79평,85
초과로 8만1천9백9평을 각각 배정해놓고있다.
이에따라 화정지구에 들어설 아파트는 평형별로 14 25평형이 7천1백가구
25-32평형이 7천80가구 32평형이상이 3천6백60가구로 중소형이 전체의
80%에 이른다.
공공용지에는 시청 시의회등 14개의 공공청사와 공원18개소 유치원4 국교5
중교3 고교2개교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토개공은 이같은 화정지구에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다음주께 경기도에
사업착공을위한 실시계획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4월 인근의
행신.능곡개발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을 한번
반려당했던 토개공은 이번 실시계획승인요청때 또다시 불완전한 사항이
지적된다면 자금사정을 들어 "선착공 후반영"토록 경기도에 요청할
방침이다.
화정지구의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장기적인안목에서 지난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고양군의 청약예금에 가입하는것이 유리할것으로 보인다.
93년말까지 택지가 개발되므로 2년후인 93년9월부터는
청약예금1순위로서의 우선권을 받기때문이다.
고양군에서 개발중인 행신 능곡 탄현 중산등 다른 5개지역도 당초계획보다
분양시기가 계속 늦어지고있어 청약예금에 가입하지않아 후회하는 사람들이
2년후에 많이 나타날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