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후 우리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품질위주의 생산등을 통해 농.축산 65개 품목중 국제경쟁력이 있거나
대등한 작목을 현재의 25개품목에서 오는 2001년까지 37개품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3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에 따르면
현재 입식되고 있는 농축산물중 국제경쟁력이 있거나 대등한 작목은
사과, 배, 양계등 25개품목에 38만3천ha로 전채재배면적의 16%에 불과한
반면 쌀, 보리, 콩등 40개에 이르는 대부분의 농축산물은 경쟁력이 낮거나
취약하고 이들 재배면적은 전체의 84%인 2백4만6천ha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는 품목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35조5천59억원을 투입, 농업을 토지중심에서 기술.자본중심으로 전환하여
자본.기술 집약적시설농업을 집중 육성하고 주곡 생산을 양위주에서
질위주로 바꾸는 한편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교우위 가능분야를
집중개발하여 우리의 농업기술을 세계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품목별 경쟁력 제고대책이 완료되는 오는
2001년에는 쌀의 국내 생산비가 현재 국제가보다 3.13배인 것이 1.81배로
줄고 콩은 4.65배에서 2.6 배, 고구마는 1.92배에서 1.10배, 감자는
1.64배에서 0.99배, 마늘은 1.86배에서 1.0배, 사과는 3.09배에서
2.31배, 배는 3.0배에서 2.7배, 단감은 1.24배에서 0.99배, 비육우는
2.66배에서 2.39배, 비육돈은 1.26배에서 1.01배, 육계는 1.41배에서 0.99
배로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수산부는 이같은 가격경쟁력 향상과 함께 품질경쟁력 향상으로
국제경쟁력이 있거나 대등한 품목이 현재의 사과, 배, 감귤, 단감, 키위,
버섯, 신선채소, 화훼, 양계, 양돈, 양잠, 매실, 약용작물, 생식용 포도,
복숭아, 유자, 딸기, 수박, 토마토, 참외, 양채류, 산채류, 채소종자,
들깨, 풋콩 등 25개품목에서 쌀, 보리, 콩, 옥수수, 고추, 마늘, 양파,
한우, 낙농, 감자, 고구마, 생강 등 12개품목이 추가된 모두
37개품목으로 늘어나게 되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품목의 재배면적도 현재
전체재배면적의 16%에 불과한 것이 2001년에는 90%로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특히 쌀은 오는 2001년에 가더라도 국내 생산비가
국제가의 1.8배나 돼 가격경쟁력이 없으나 미국의 칼로스나 일본의
고시히까리보다 더좋은 품질의 쌀이 생산돼 품질경쟁력에서 이들을
압도, 국제경쟁력을 갖추게 되며 한우, 사과, 배, 감귤,고추등도
가격경쟁력은 낮으나 품질개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며
단감, 양파, 돼지, 닭, 양잠등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모두 갖춘 품목은
수출 및 국내수요를 적극 개발하여 농민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도록 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땅콩, 참깨등 28개품목은 이 대책이 완료된 후에도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게 될것이나 땅콩, 참깨, 팥, 다, 메론, 유채,
강남콩, 완두등은 품질이나,관광, 작부체계등으로 일정면적은 계속 재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