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일 금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오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해 20일동안 실시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서정화, 신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이날하오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정기국회운영일정을 논의, 이같이 합의하고 국감실시에 앞서
12-13일 이틀동안 여야 대표연설을 듣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가 이번 국감기간에 3일간의 추석연휴를 포함시킴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기 국회 국감은 법정기일인 20일에서 3일간 단축실시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회담에서 국감대상기관 조정문제와 관련, 민자당측은
시도의회출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국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편반면 신민당측은 지방 자치단체라 하더라도 중앙으로부터 위임받은
기관고유업무에 한해 감사가 실시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저녁 여의도 S음식점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국감대 상기관조정문제를 타결지을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민자당은
신민당의 요구를 수용하 는 선에서 합의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정기국회 초반운영일정을 다음과 같다.
<> 10일 하오 2시 = 개회식 및 본회의(회기결정, 국감시기변경, 국감대상
기관승인의 건 처리)
<> 11일 = 공석중인 교육청소년위원장(조세형의원.신민)과 윤리위원장
(남재희의원.민자) 선출 및 대법관(박만호) 임명동의안처리
<> 12-13일 = 여야대표연설
<> 14일 = 상임위활동
<> 16-10월 5일 = 국감실시
<> 10월7일 =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시정연설
<> 10월8-12일 =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1, 경제2, 사회문야등 5개
분야별 대정부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