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잇단 매장보수재개점(리뉴얼)과 상품구성(MD)재편을 통해
고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 부산태화등 주요백화점들은 최근
노후된 매장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고객의 시선을 끌지 못하는 브랜드를
다른 고급브랜드로 교 시키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백화점 고급화작업에
나섰다.
이는 유통시장개방으로 외국유명브랜드들이 국내에 직판매장을 세우려는
운직임이 활발히 진행돼 백화점매장이 자칫 경쟁력을 잃게될 우려가
높은데다 대중 량판점(GMS)이나 상설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서 중저가매장
또한 입지가 매매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카테고리킬러(Category killer)로 불리우는 전문점들의 번성과
고객욕구의 급속한 변화도 백화점의 변신을 강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본점남성복매장의 상품재구성을 시발로 전점매장에
대한 MD개편을 시작했다.
이번 매장재구성에서는 일부 비인기브랜드를 제외시키고 지암비코
파울로구치등 신사복브랜드등 7개 고급신규브랜드를 도입했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여성복등 대부분 매장에 대한 MD겨편을 서두를 계획이다.
최근 신입사장을 영입한 목산백화점도 그동안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대대적인 MD개편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그동안 입점을 꺼려왔던 디자이너브랜드를 대폭확충해 본격적인
상품고급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부산태화쇼핑은 지난5월 매장을 초현대식으로 리누얼했으며
현대압구정본점도 내년초부터 리뉴얼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일본의
마케팅콤비나트사와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영동백화점과
마산신계성안백화점도 조만간 매장보수에 착수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들은 "앞으로 외국업체의 진출과 신업채의 잇단 등장으로
백화점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고급화와 함께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매장의 변신만이 백화점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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