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 북경에서 열린 제4차 북-일수교본회담 첫날 회담이 열리지
못한 것은 "정체모를 일본인 여성 안부조사를 제기한 일본측의 방해책동
때문 "이라고 비난하고 수교회담에 대한 일본측 입장에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상오 방송을 통해 30일 본회담에 앞서
열린 양측 부대표간의 비공식회담과 관련, "일본측이 본회담을
중단상태에 빠트린데 대해 사죄하고 회담과 관련이 없는 문제를 본회담에
제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요청한데 따라 진행된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측이 "정체모를 일본인 여성 안부 조사를 제기"한 것은
"북의 권위와 존엄을 훼손시키고 회담앞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기도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평양에 파견된 일본측 비밀교섭 담당자에게 이은혜의
신원확인조사 약속을 했다는 일본주장은 "완전히 사실을 전도한 날조"라고
지적하고 "정체 불명의 일본인 여성문제는 우리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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