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3년 대한항공기 사건의 일본인 희생자 유족들로 구성된 대한항공기
사건 진상 규명회(회장 무본창삼)는 사건발생 8주년에 앞서 30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련을 비롯, 한국,일본관계자들과 국제민간
항공기구(ICAO)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진상규명회는 성명에서 소련정부는 사건당시 지상교신 녹음테이프와
바다속에 서 인양한 블랙박스등에 대해 전모를 발표할 것 <>ICAO는 즉시
재조사를 착수할 것 <>당시 소련군 조종사의 방일을 실현토록 할 것등을
촉구했다.
희생자유족들은 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일부 군부내 보수파가
퇴진하는등 소련정 세가 바뀌어 새로운 지도자들의 결단에 따라 사건진상이
상세히 밝혀질 가능성이 있 다고 판단하고 있다.
KAL사건으로 인한 일본인 희생자수는 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