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크리슈토프 비엘레츠키 총리가 이끄는 폴란드 정부 내각은 30일
출범한지 8개월만에 전원 퇴진의사를 발표했다.
비에레츠키 총리는 이날 세임(하원)이 정부각료의 해임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기 직전 연설을 통해 전공산당 출신 의원들이 제기한 이같은
해임요구에 항의하기 위해 전원 퇴진한다는 의사를 전격적으로 밝힘으로써
장내를 숙연케했다.
정부각료의 해임동의안은 심각한 불황 때문에 내년도 수정예산안에서
정부지출을 대폭 삭감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과 관련,논란이 빚어지면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