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 = 622.01 (- 0.49) **
** 종 합 = 686.21 (- 0.77) **
증시의 소강국면이 계속되고있다.
30일 증시는 재료빈곤증에 시달리는 매도 매수쌍방의 관망세가 계속돼
부진한 거래속에 주가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맥빠진 장세가 시종일관
전개됐다.
종합주가지수는 후장막판 최근 약세장 지속에 따른 반발매기가
금융주를중심으로 약하나마 형성돼 전일보다 0.77포인트 상승한 686.2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천35만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매수세가 여전히 기를
펴지못하고 있음은 읽을수 있었다.
개장초 보합세로 출발한 주가는 매매체결종목이 늘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대기매물을 이기지못한채 다시 밀리는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후장들어 게속된 무기력한 분위기는 중반이후 은행 증권 단자등 금융주에
일부 반발매수세가 가세,낙폭이 좁혀들면서 장마감무렵에는 미세하나마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무기력한 분위기는 고객예탁금의 감소지속
무역적자확대 신용매물출회우려등 주변여건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돌발적인 재료가 출현하지 않는한 7월하순부터 8월초사이에 이뤄진
폭발적인 거래의 손바뀜 현상이 완료될때까지는 맥빠진 장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업종별로는 한소어업협상재개 기대감에 편승한 어업의 일부종목이
상한가까지 뛰는등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비인기주인 광업도 전반적인 소강상태를 틈타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완공에 위안을 삼은 건설도 무역주와 함께
오름세를 유지했다.
후장 막판 매수세가 몰린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주 역시 1백 2백원씩
오른 종목들이 늘면서 상승세에 겨우 합류했다.
제조업에서는 운수장비와 비철금속만이 밀리지않고 보합세를 간신히
유지했다.
거래대금은 매매부진을 반영,1천5백30억원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의 소폭 상승과는 달리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원이
하락한 2만1천1백51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622.01로 0.49포인트
떨어졌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5개종목을 포함,2백31개종목이 상승한 반면
3백30개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27개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로 상장된 수산 중공업신주가 상한가까지 오른데 반해 대한은박지
신주는 하한가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