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모직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스쿠알렌등 자사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한후 대금지급청구가 한꺼번에 몰려들자 비씨.위너스등 일부카드회사
들이 이달초 카드대금결제를 중단하거나 매출전표를 반송한 사실이 29일
밝혀졌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카드회사는 세모직원들이 지난달하순
구사운동을 벌이면서 신용카드를 통한 자사제품구입액이 평소보다 5배이상
늘자 이들 카드사를 통한 세모의 실질적인 자금융통으로 간주,대금결제를
거절하거나 서류를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비씨카드는 개당98만원인 세모스쿠알렌의 신용카드판매액이
한달평균1억5천만원에서 지난달하순 1주일사이에 6억8천만원으로
급증,이회사직원들의 구입분에 대해서는 대금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신용카드는 세모직원들의 구입분 4천만원의 매출전표를 카드를
통한 자금조달로 간주,일단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엘지등 기타신용카드회사들은 본사의 거래승인을 얻은후
정상적으로 대금결제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