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통상관계가 원활해지도록 돕기 위한 민간주도의 연구자문위원회가
재미 교포 학자와 실업인들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포모나시에 있는 캘폴리포모나대학은 최근 재미
교포 학자들과 여러 업종의 교포 실업인, 국내 기업 현지지사대표등
22명으로 한미통상관계연구를 전담하는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창준
다이아몬드바 부시장)를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8일 이 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벌여 연구 결과를 미국 정부당국은 물론, 각 도서관,관련 산업체등에 보내
상호간 이해증진에 도움이 되도록할 계획이다.
이 자문위원회는 또 분기별로 세미나를 개최,상호 정보를 교환하기로
하고 오는 11월 1일에는 첫사업으로 칼라 힐스 미통상대표부 대표를 초청,
한국을 포함한 태평양연안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역정책을 들을 예정인데
칼라 힐스대표는 이 세미나에 참석한뒤 곧이어 11월초 한국을 방문해
통상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상호이해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어 내년 3월에는 북한과의 무역추진방향에 관해, 8월에는
재미교포 사회의 비지니스운영 현황등에 대해 세미나를 가지기로 했다.
자문위의 산파역을 맡았던 진형기교수(캘폴리포모나)는 "미국내에서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다 공신력 있는
대학 연구기관이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연구활동을 펴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고 "위원들이
각 정당의 후원자들이기도 해 한미간 무역마찰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