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산업이 일본 오쓰타이어사와 손잡고 오는 10월부터 "우성"독자
브랜드로 타이어생산.판매에 나선다.
28일 우성산업은 미쉐린타이어와 결별함에 따라 일본 스미토모그룹계열의
오쓰타이어와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승용차및 경트럭용
레이디얼타이어를 시험생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계약에는 우성의 최승진부회장과 오쓰타이어의 쓰지 아키오사장이
참석,앞으로 5년동안 각종 레이디얼타이어생산과 관련된 기술일체를
제휴하는데 합의했다.
우성은 기술을 제휴받는 대가로 연간 타이어매출액의 1-2%의 로열티를
오쓰측에 지불하게 된다.
우성은 이번 기술제휴계약을 계기로 트럭.버스용 바이어스타이어를
만들어왔던 부산공장을 양산으로 옮겨 92년중 3백만개,93년 5백만개의
레이디얼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우성은 10월부터 생산되는 레이디얼타이어는 우선 현대자동차등
완성차메이커와 내수시장(교환용)에 공급하고 공장가동률과 품질등을
감안,내년부터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미쉐린측과의 자산정리작업이 끝나는대로
미쉐린코리아타이어(MKT)소속의 기존 양산공장을 "우성타이어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우성산업에 흡수합병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이 손잡은 오쓰타이어사는 스미토모그룹이 전체주식의 52%를
갖고있으며 연간매출액 6억2천만달러(약4천5백억원)규모의
타이어전문메이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