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8일 관영방송을 통해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사회주의체제고수
및 군의 충성을 촉구한 중국부주석 왕진의 최근 발언을 크게 보도함으로써
주목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소련의 쿠데타실피에 이어 공산당해체 등 일련의 급변하는
정세변화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반응이란 점에서 북한이 앞으로 현사회주의체제 유지를 위한 내부결속을
더욱 강화하려는 기본입장과 함께 군부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중국부주석 왕진이 최근
신강위구르 자치구를 시찰(8.16 24)하는 과정에서 "당면한 국제적 풍파에
직면하여 사회주의.공산주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가져야하며 인민들과
군은 공산당을 중심으로 더욱 굳게 단결하여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모사상을 고수하고 확고히 사회주의 길로 나감으로써 사회주의제도를
수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북한방송은 이어 "이붕도 마르크스주의자이다. 국제적 대기후와
국내소기후의 변화속에서 공산당의 정확한 영도 밑에 동란과 반혁명폭난을
평정했고 부르주아 자유화를 견결히 반대했고 사회주의적 개혁.개방을
견지했다"고 강조한 왕진의 발언 내용과 함께 "특히 당의 고위간부들을
마르크스-레닌주의 모택동사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 내용도 정확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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