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들이 사장 6명을 경질하는등 임원진을 대폭 개편했다.
28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8개 잔류단자사 및 지방소재 16개
단자사등 은 27일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금리자유화 및 단자사업무조정에
대비 5명의 사장 을 영입하고 1명을 내부승진시킨 것을 포함, 모두 29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장이 경질된 단자사중 동양투금은 김병택(토변에 택)사장이
동양증권사장으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된 사장자리에 한동우전동양
증권사장을 영입했으며 부산투금도 럭키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박우만사장 후임에 허남목 전럭키증권사장을 선임 했다.
전북투금은 회장으로 승진된 이강희사장 후임으로 김백준
전국제종금부사장을 영입했으며 경남투금도 황의욱사장을 퇴진시키고
김정식 전서울투금전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인천투금도 권태의 사장이 물러나고 조옥제 전서울신탁은행감사가 새로
사장으로 선임됐고 경수투금은 장명섭사장이 사임하고 남상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됐다
이와함께 삼희투금은 회장직을 새로 신설, 이기웅 전충청은행장을
영입했으며 대전투금은 염동희 전환은신용카드사장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대한투금은 백종민 이사대우를 이사로, 이정호 부장을 감사로
승진시켰으며 동양투금도 박종국 이사대우를 이사로 선임했다.
제일투금은 김세환. 이부형. 손웅만 등 3명의 이사대우를 모두 이사로
승진시켰 으며 삼희투금도 김성호 이사대우를 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서울소재 단자사중 대한투금의 김순희 부사장과 제일투금의
이강훈 부사장 은 임기만료로 퇴임햇다.
이날 주총을 개최한 단자사중 하나은행으로 전환된 한국투금과
대한.동양.중앙. 제일투금 등 선발 4개사는 보통주 기준 14%의 배당을
의결했으며 나머지 사는 12%의 배당을 주기로 한 부산투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10%의 배당실시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주총을 통해 확정된 8개 잔류사와 16개 지방사의 세후순이익
규모는 모두 1천9백13억7천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6.7%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