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내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 전투가 격화됨에 따라 유고
연방군이 26일 탱크와 항공기를 크로아티아내 2개 주요 전선으로 투입,
크로아티아 방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이날의 전투로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주내 총동원령을 발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지도부 는 긴급회의를 갖고 프란요 투즈만 대통령에게 비상대권을 위임받을
준비를 갖출 것 을 촉구했다고 크로아티아의 HINA 통신이 보도했다.
베오그라드 TV와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이날 연방군이 세르비아
민병대와 공동전 선을 구축한 가운데 항공기와 헬기, 탱크등을 동원,
크로아티아 동부 슬라보니아 지역의 부코바르시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연방군은 그러나 성명을 통해 군이 공세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으며 크로아 티아 방위군의 공격에 응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군의 대공세로 인한 정확한 사상자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관영 탄유그 통신은 부크바르시에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 언론들은 부코바르시가 세르비아 민병대와 연방군에 의해
고립됐다 고 전했는데 세르비아 공화국과 경계를 이루는 다뉴브강변의
크로아티아 거점인 부 코바르시의 상실은 크로아티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오그라드의 라디오 방송은 아드리아해 근처의 크라지나
지역에서도 연방 군이 6시간에 걸친 포격을 가한뒤 크로아티아의 거점인
키예보를 점령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공격에는 제트 전투기 2대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사상자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탄유그 통신은 많은 크로아티아
방위군이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공군은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연방군이 크로아티아 방위군의
"동시적인 대규 모 공격"을 받은 뒤 항공기들을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크로아티아 최고회의는 그러나 오는 31일까지 연방군의 귀대와
세르비아 민병대의 무장해제등을 제시한 투즈만 대통령의 최종안에 대한
연방지도부의 회답을 기다 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아티아나 마찬가지로 지난 6월25일 독립을 선언한 슬로베니아
공화국 의 디미트리 루펠 외무장관은 오스트리아의 빈을 방문,
크로아티아인들과 세르비아 인들간의 무력충돌로 지금까지 5백여명이
사망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유고와 인접한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등은 크로아티아의 민족분규에
대한 연방군의 공개적인 역할증대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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