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대통령은 쿠데타 지도부의
동향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교환함으로써 결국 쿠데타가 실패할 것을
확신했으며 결과적으로 쿠데타 세력의 붕괴를 촉진했다고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 최신호는 정보소식통을 인용, 두사람이 쿠데타 기간중
수차례에 걸친 직접통화를 통해 쿠데타 지도자들의 은밀한 계획, 내부
알력, 오판등에 관해 독자적으로 수집한 정보들을 신속히 교환했을뿐만
아니라 보좌관들도 수시로 양측정보를 분석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협력으로 두사람은 쿠데타 세력이 급속히 내부붕괴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방대한 전자도청망을 통해
쿠데타지도부의 교신내용을 확보했고 옐친은 KGB, 군, 내무부등 쿠데타를
일으키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부서 깊숙히 구축해 놓은
인간정보망으로부터 내부비밀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이들 인간정보망은 자신들 스스로가 개혁주의자들이거나 또는 옐친이
차기 크렘린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기대속에서 귀중한 정보를 옐친에게
즉각 즉각 제보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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