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카다로그 등 각종 추석관련 홍보 판촉물의 발송을 31일까지 완전
마무리할 것"
최근 유통업체를 비롯한 각기업 홍보 판촉담당자들에게 떨어진
비상업무이다.
체신부가 4종우편물중 인쇄물을 9월1일부터 1종우편물로 통합키로
함에따라 발송비용의 급증을 우려한 업체들은 추석(22일)과 관련된
각종4종우편물을 우편요금이 오르기전인 이달말까지 완전히 발송키로 하고
인쇄물의 조속한 제작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종우편물의 변경내용이 각기업에 공문으로 통고된것은 지난주말로
이에따른 추석관련우편물의 금주중 집중 발송때문 우체국과 집배원들은
연말연시이상의 우편물홍수속에 시달려야할 것같다. 특히 대부분 업체들의
추석카다로그제작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우편물이 주말에 집중 일부
우체국에서는 우편업무마지현상도 우려된다.
<>.4종우편물중 인쇄물이 1종우편물로 바뀜에 따라 기업의 홍보
판촉비용은사실상 급증하게된다.
현행제도하에서 기업의 카다로그나 사보 등은 4종우편물로 구분돼 1백g에
80원의 우편요금을 물어왔고 여기에 1백g이 초과될 때마다 80원의
추가요금을 부담해왔다. 게다가 기업스스로가 우편물을 구분해올 경우
최고 30%의 할인혜택까지 주어져 56원까지 요금을 낮출수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조치로 기업홍보물의 우편요금은 기본이 50g에 1백50원으로
크게오른데다 50g마다 50원씩의 추가요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3백g의 카다로그를 31일이전에 보내면 1백60 2백40원의 요금만
물면되는데 반해 9월1일이후에는 4백원이상의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4종우편물의 변경사항이 뒤늦게 기업에 전달되자 아직 보름정도의
여유를 두고 있던 기업의 일손이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카다로그제작이 주중에 끝나더라도 인쇄봉투에 넣는 작업이 이틀이상걸리기
때문이다.
추석용 대형가이드북 30만부와 소형책자 5만부를 제작하고 있는
롯데백화점은 지난주말부터 인쇄소에 2명의 직원을 파견,인쇄를 앞당길것을
재촉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유통업체와 제일제당 미원 동원산업
두산등 진로등 추석선물세트공급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부의 경우 만약 31일까지 카다로그발송을 끝내지 못할 경우 발송을
포기하거나 카다로그를 노상에서 나누어주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다로그발송문제는 앞으로도 심각하다. 특히 사보의 경우가 그렇다.
현재 기업의 사보는 대개 1백g미만으로 발송비가 56 80원밖에 들
지않지만 앞으로는 2백원이상의 발송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발송비가
3배이상 들어가는 셈이다.
기업의 사보담당자들은 "지금도 사보제작에서 발송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3분의1정도로 부담치 컸다"고 지적,이번 조치로 발송비의 부담은
3분의2선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울상이다. 특히 하반기 예산운용계획이 꽉
짜여진 상태여서 하반기의 사보제작량이 줄거나 페이지수가 감축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업문화를 창달한다"는 사보의 역할이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사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2월현재 각기업의 사보종류는
총1천1백48종으로 밝혀졌는데 문화부에 등록되지 않은것까지 포함하면
1천5백여종에 1천5백만부가 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체신부가 4종우편물중 인쇄물을 1종우편물로 전환한데는 이유가 있다.
경제 사회적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의 홍보 판촉물이 급격히 늘어나
우편업무에 커다란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그랭도
집배원구하기가 어려운터에 우편가방의 부피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집배원의 이직률 또한 급증하는 이유가 된다는 항변이다. 특히
4종우편물이 갈수록 대형화 비규격화되어 우편물소통의 효율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향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또한 일부소비자단체들은 기업홍보물의 급증이 과소비를 부채질 한다해서
1종전환에 강력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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