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번째를 맞는 한국전자전(KES91)은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19개국에서 5백73개 업체가 참가,8만9천여점을 출품하는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전시기간동안의 상담실적도 1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4일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오는10월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전자전에는 국내 3백30개업체가 가정용및
산업용기기.부품을 6만9천여점 출품하며 일본 미국등 해외 2백43개업체는
2만여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자전에는 김성사 삼성전자등 기존의 출품업체외에 현대전자
삼성물산이 처녀출품하며 중견부품업체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있다.
외국업체중에서는 앙스트렌사가 소련업체 처음으로 반도체를 출품하며
중국의 지안쑤사도 지난해에 이어 참가신청을 냈다.
제품별동향을 보면 가정용부문에서는 캠코더 CDP(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
DAT(디지털오디오테이프레코더)등 보급초기의 첨단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신업종부문은 노트북및 포켓용의 다기능컴퓨터 정보통신부문에서는
휴대용무선전화기 등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다.
외국업체로는 필립스가 오디오비디오(AV)제품을 위주로 전시하며 TDK는
노이즈필터 집적회로(IC) SMD를,NEC는 대용량의 각종 컴퓨터등을 선보인다.
전자진흥회는 국내 최대규모인 한국전자전이 세계적인 전자전으로
발돋움하면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을 감안,올해는 전시면적을
지난해보다 36%늘린 8천5백50평으로 잡았다.
또 전시방식도 품목별 전문화를 채택,산업 오디오 비디오 가전 부품
외국제품으로 전시관을 나누었다.
나라별 출품업체수는 일본 도시바 사뇨 마쓰시타등 71개 미국 모렉스
엘코등 18개 홍콩 히타치아시아 골든파워등 11개 대만 굿윌 로지테크등
10개 독일 로데&쉬바르츠등 9개 싱가포르 5개 영국 3개 스위스 호주
각2개사드등다.
한편 지난해 전자전에는 국내외 2백21개업체가 8만2천점(4백75종)을
출품했으며 상담액은 10억4천9백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