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소지도부 일부 개편(22일)
사실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부 장관대리들을 임명했다고 보도하고
국방장관대리에 이하일 모이세예 프 군총참모장, KGB의장대리에 레오니드
셰바르신 KGB부위원장 겸 제1총국장, 내무 장관대리에 바실리 투루신
내무차관등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또한 고르바초프대통령이 22일 ''정령''을 발표, 국가비상사태위원회의
문건들과 이 위원회 위원들이 발표한 모든 결정들을 폐지했으며 이
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을 현직에서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국가비상사태위원회의 8인위원중 7명이 체포되고
보리스 푸고 내무장관이 자살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