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억달러규모의 경협자금을 활용한 대소원료및 소비재차관 지원을
위한 한소간 실무회의가 오는 30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23일 상공부는 소련의 카르마진 자원부제1차관,코프체프스키
대외경제부아주국장등 7명의 정부대표단이 래한,오는 9월5일까지
체류하면서 91년도 원료및 소비재차관과 관련한 계류중인 사항들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소련내 쿠데타발발로 한때 개최전망이 불투명했었으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난데다 소련측에서 당초 예정대로 회의를 갖기를
희망해옴에따라 열리게 된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협의될 주요사항은 지난5월24일의 양국간 실무협의시
물량을 확정짓지못한 스포츠신발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VCR및
전자레인지부품등 3개품목의 공급물량을 결정하고 섬유직물등 소련측이
신규로 요청하게될 품목의 물량및 수출입자를 상호 지정하는것등으로
되어있다.
또 올해 사용하기로한 8억달러가운데 잔여금액이 발생할경우 그
사용방안도 논의될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소양국은 지난5월24일의 실무협의를 통해 올해 경협자금에의한
수출품목31개및 각 품목별 수출입자를 확정지은바 있으며 빠르면 내주중
일부상품의 선적이 이루어지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