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미군부대 PX를 통해 미국산 칼로스 쌀이 대량으로
불법유출되고 있음에 따라 관세청 및 각 시.도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부
부유층의 무분별한 외제선호 경향에 편승, 미군 PX쌀이 다시 불법
유통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무공해쌀'' 등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서울에 2개반, 부산.대구 등 각
직할시 및 도에 1개반씩 특별단속반을 투입, 양곡소매상과 음식점 및
개인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되 필요한 경우 단속을
무기한 연장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단속기간중 각 시.도의 책임아래 주 2-3회 정도
불시단속을 실시하여 불법유통이 적발된 경우 관세법 등에 의거, 현품을
압수하고 무거운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미군용 쌀은 주한미군 및 군속을 통해 중간상과 식당, 수입상품점,
식료품점 등의 유통경로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는데 가격은
80kg들이 한가마당 7만7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9년 4건, 4백53.6kg의 미군용 쌀을 단속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모두 42건, 3천7백25.1kg을 적발, 현품을 모두 압수하고
1백63만5천원의 벌금을 부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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