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상도동의 막후 사조직인 민주 사회연구소를
맡아 자신을 측면지원해왔던 차남 현철군에게 일선에서 손을 떼고 공부를
계속토록 권유하고 있다는 후문.
김대표의 한 측근은 현철군이 여론조사기능등을 담당한
중앙조사연구소와 민주 사회연구소등 외곽조직에 관여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측면지원활동에 불과했었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현철군의
활동을 김대중총재의 장남 홍일씨와 대비해보려는 시각이 있어 불필요한
구설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
특히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당시 노태우후보진영을 위한 외곽홍보팀에서
이영호 전체육부장관과 함께 일했던 전모씨가 지난해 현철군과의 연계속에
김대표쪽에 가담 , <임팩트 코리아>라는 사설연구소의 실질적 책임자로
각종 정보수집활동을 펴는 과정에서 갖가지 잡음을 불러일으킨것도
사조직을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는것.
김대표의 측근들은 전씨가 수집한 각종 정보나 기획안이 별다른
중요성이 없어 이미 임팩트 코리아와 상도동과의 관계가 끊어진지
오래라면서 "전씨가 각계인사들에게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양 큰 소리를
친다는 이상한 소문들이 있어 즉각 관계를 단절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김대표관련 자료들은 비서실에서 일원화하여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
임팩트 코리아의 활동은 이미 청와대에 상세히 보고됐으나
실제활동보다 과장되게 보고된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