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B(국가보안위원회)와 붉은 군대의 정예부대에서 차출한 1백80대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20일 아침 레닌그라드시를 향해 이동중이라고
러시아공의 RIA통신이 보도했다.
RIA는 1백20대의 탱크와 60대의 장갑차는 KGB의 비테브스크 사단과
붉은 군대의 푸스코프 사단에서 동원된 것이라고 전했다.
개혁주의자인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은 19일 저녁 소련
제2의 도시 인 레닌그라드시 시민들에게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을
축출한 신권부에 대한 시민불복종을 촉구하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의 총파업 호소를 지지하자고 말했다.
한편 소련군은 20일 아침 라트비아공 라디오 방송국과 라트비아공의
수도 리가시의 중앙 전화국을 장악했다고 라트비아공 의회 공보실이
이곳에 보낸 한 성명에서 밝혔다.
공보실은 이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련군은 19일 저녁 라트비아 TV 방송국을 통제하에 두었으며, 뒤에
소련 내무부소속 정예부대들이 라트비아 라디오 중계소를 장악했었다.
공보실에 따르면 거리에는 검문을 실시하는 소련군의 순찰이 강화되고
있지만, 리가시는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