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대소련교역 차질 무역수지 악화우려
무역수지 적자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마케팅활동 강화와 수입억제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전경연, 무협, 대한상의, 기협중앙회, 경총 등 경제 5단체장들은 20일
아침 인 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경단협 정책회의를 갖고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새로운 수출시 장으로 떠오르던 소련과 경제교류가 일단 침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다른 지역에서 수출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불요불급한 물품수입을 최대한 줄여 무역수지 적자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무역수지 악화가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활발히 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지만 노조운동의 합리성 결여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생산성이 떨어진데도 원인이 크다고 지적,
합리적인 노사관계 정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를 위해 경단협 주관으로 임금, 주택, 법제도 등을
포함한 장기산업평화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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