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 시중 실세금리의 상승으로 기업들의 차입금 평균이자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은행및
관리대상기업등 78개사를 제외한 4백43개 상장회사의 금년 상반기 평균
차입금리는 10.58%로 작년 같은 기간의 평균 차입금리보다 0.36%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 평균 차입금리는 오락업(세기상사)이 18.86%로 가장 높았고 나무및
나무제품이 16.04%,도매업 14.82%,의복 14.09%,식료 12.69%,소매업
12.55%순으로 나타나 이들 업종의 회사들은 사채등 주로 단기차입금으로
자금 조달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업종별로 차입금 평균 금리가 제일 낮았던 업종은 항공업으로
4.94%였으며 해상운수 6.51%,전기 7.50%,철강 9.41%,광업 9.36%순으로
나타나 이 부문의 기업들은 특혜금융 외화자금등 금융상의 혜택을 비교적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이동통신은 유일하게 올 상반기중 차입금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