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제27회아시아청소년(19세미만)축구선수권대회
(92년 10월3-14일 장소미정) 지역예선이 오는 92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AFC) 경기위원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했던 오완건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의해 최근 밝혀졌다.
오부회장에 따르면 AFC는 5조예선전 서울개최를 공식 요청했으며
김우중회장은 지역예선전 개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축구협회는 17일 상임위원회에서 개최여부를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아시아축구연맹은 당초 지난 6월30일까지 한국과 북한,일본,중국 등
4개국을 대 상으로 지역예선 개최신청을 받았으나 한 나라도 신청서를
제출하지않아 부득이 한국측에 개최가능성을 타진했었다.
서울개최가 최종 확정될 경우에는 이번 지역예선이 AFC의
공식행사인데다 FIFA( 국제축구협회)의 국제사업이라는 점에서 북한도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은 단일팀이후 남북간 스포츠교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예선에 불참할 경우 FIFA로부터 일련의 징계를 받게돼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8회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는 단순히 지역내 정상을 가리는
것외에 오 는 93년 호주에서 치러질 제7회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참가쿼터
두장이 걸려 있는 대 회다.
한국은 지난 제27회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준우승의 북한과 역사적인
단일팀을 이뤄 제6회포르투갈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었다.
한편 남북한이 이번 지역예선에 같은 팀으로 편성된 것은
청소년선수권대회가 특정 축구강국그룹의 독과점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별로 6개조로 안배함에 따라 비롯됐다.
각 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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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국 가 본선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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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 시리아 카타르 이란 레바논 2
2 조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 2
3 조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몰디브 1
4 조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특별조1위 1
5 조 한국 북한 중국 일본 2
특별조 홍콩 마카오 대만 필리핀 베트남 1위팀 4조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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