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6일상오 판문점에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8월27 30일 평양)을
위한 세번째 실무대표접촉을 갖고 본회담에서 다룰 의제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우리측에서 송한호 임동원대표가,북측에서 백남준 최우진대표가 각각
참석한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불가
침문제""3통협정"등 3개 합의서를 일괄채택하자고 제의한 반면 북한측은
"불가침선언"과 "화해와 협력교류에관한 합의서"를 제시하면서 이 가운데
"불가침선언"부터 문안정리에 들어가자고 고집,의견접근을 보지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특히 합의서에 반드시 포함돼야할 내용으로서
신문 라디오 TV의 상호개방과 교류 이산가족의 서신왕래와 상봉 방문 서울
평양간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불가침"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기위한 실천조치
3통및 경제협력의 구체적 실천조치등 10개항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본회담
에서는 "원칙적 선언적"합의서만 채택하고 "실천적 구체적"사항은 분과
위원회에 넘기자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로써 양측은 상호간 입장차이만 확인한채 세차례에 걸친 실무대표접촉을
모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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