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남도내에서 자금난과 원자재 조달난등 경영여건 악화때문에
조업단축 및 휴.폐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협중앙회 경남지부가 최근 도내 8백6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업상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체의 18.6%인
1백60개업체가 자금난등으로 조업을 단축했으며 휴.폐업한 업체가
11개업체(1.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조업단축률 15.2%보다 무려 3.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조업단축이유를 보면 1백60개업체중 38개업체(23.8%)가 자금난 때문이었고
계절적 불황 33개(20.6%),원자재 조달난 31개(19.4%),인력난과 판매부진이
각각 25개(15.6%)21개업체(13.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업단축및 휴.폐업을 가장 많이한 업종은 직물업으로 62개업체였으며
쥐치포가공업 46개,가구.공예업 24개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중소기협관계자는 "원청업체들의 수출부진으로
하청업체인 중소기업체들의 수주물량이 격감하고 당국의 통화긴축정책으로
자금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