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5년말까지 각 보험사와 보험유관기관, 보험사 이외의 금융기관이
서로 전산으로 연결돼 보험가입자들이 새로운 종합금융 정보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15일 보험감독원이 마련한 "보험전산망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보험기관들이 필요한 공동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교환하고 보험가입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시장 개방 및 자율화에 대비한 보험사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95년말까지 보험전산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1단계로 외국사를 제외한
14개 손보사를 전용회선을 통해 서로 전산연결하고 보험개발원과 재무부,
감독원,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등 5개 보험유관기관 사이도
네트웍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오는 93년부터 94년말까지는 2단계로 기존 6개사와 내국사,
합작사, 지방사 등 25개 생보사 끼리는 물론 이들 생보사와 보험개발원,
생보협회와 보험개발원 사이를 각각 전산연결하고 오는 95년에는 마지막
단계로 보험개발원의 전산망을 다른 금융기관 및 금융전산망의 전산기와
연결하기로 했다.
보험전산망이 구축되면 5개부분의 시스템이 마련되는데 <>공동정보관리
시스템에서는 자동차배상책임보험 가입회사 조회와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상황 검증, 선박과 적하보험의 계약자별 실적, 보험관련 문헌
및 생.손보상품에 대한 정보 <>정보자료 전송시스템에서는 기초통계자료와
점포 및 대리점 운영현황, 재보험출.수재업무 현황 등이 각각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이와함께 <>자금결제시스템에서는 화재와 적하, 선박보험 공동인수
물건과 자동차 특정물건 정산업무 <>고객지원 시스템에서는 자금이체와
현금자동인출기 공동이용 <>통계분석 시스템에서는 생.손보사의
경영통계와 회사별 월말보고서, 일반 손해 보험상품의 통계 등을 취급하게
된다.
보험감독원은 정부의 "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89년 2월 보험전산망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7월부터 이를 위한 작업반을 구성,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