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외형적인 영업실적은 호전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익성 뒷받침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본사와 태평양경제연구소가 5백21개 12월결산상장기업가운데
자료미제출사등을 제외한 4백98개사의 91년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74조5천3백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6%,반기순이익은 1조7천9백2억원으로 9.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가운데 은행 무역 건설업종등을 제외한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25.4%,순이익증가율은 5.4%에 달했다.
12월결산상장기업들의 매출액신장률은 지난해 동기(16.2%)에 비해
9.4%포인트가 높아졌으나 순이익증가율은 10.2%에 달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이나마 떨어졌다.
상반기중 12월결산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25.6%,제조업체는
21.7%에 달한 것은 건설관련산업을 중심으로한 내수 확대추세가 상반기에도
이어진데다 선진제국의 경기회복조짐 걸프전종전등으로 수출이 늘어났으며
노사분규도 크게 줄어들었기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그러나 시중자금사정의 어려움으로 기업들이 과도한 금융비용에 시달렸고
임금및 물가상승 원자재가격 인상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기업채산성은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못하고있는 형편이다.
업종별로는 기복이 심한가운데서도 매출액은 건설업이 전년동기에비해
40.2%늘어나고 석유화학 비금속광물등이 30%안팎씩 증가하는등
내수관련산업이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
무역업종등도 호전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무역 조립금속 1차금속 나무 섬유업종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편이었다.
그러나 건설 음료업종등은 과다한 금융비용등으로 외형에비해 실속이
없었고 은행들도 유가증권매매익의 감소등으로 순이익증가율이
지난해에비해 크게 떨어졌다.
개별회사별로는 삼성물산이 4조4천6백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영업실적을 올렸으며 현대종합상사 포항제철등이 그뒤를
이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한국전력이 3천5백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11.3%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위를 고수했으며 포항제철 신한은행등도
5백억원이상씩의 순이익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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