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관심이 낮아 각종 국경일과 경축일등에
국기를 게양하는 집이 1백 가구중 5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13일 서울,경기 과천및 광명등의 14개 지역
아파트 1만3천1백33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7월17일 제헌절의 국기게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6백13가구 4.6%만이 국기를 게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지역 가운데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트는 1천5백가구중 5가구 밖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아 0.33%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강남구 반포동 한양아파트는 5백 가구중 1백21
가구(24.2%)에서 국기를 게양,가장 낳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 여월동 연립주택은 2백 가구중 1가구(0.5%),서울 강서구 화곡동
양서아파트는2백90 가구중 2가구(0.69%),광명 하안동 주공1단지는 1천8백
가구중 16가구(0.89%)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반포 한양아파트 다음으로 비교적 국기게양 실태가 양호했다는 노원구
상계동 보림아파트가 1천3백80 가구중 1백40 가구(10.14%),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천1백48가구중 1백21가구(10.1%),성북구 돈암동 현대아파트
6백19가구중 49가구(7.92%)등이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산하 임직원을 현장에 보내거나 전화인터뷰를
통해 국기게양 여부를 조사했으며 "조사 당일 날씨가 흐리거나 한때 비가
내린 곳도 있었다"고 밝혔으나 일반적으로 국기게양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의식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