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52.4%에서 오는 96년 59.5%로
올리고 학급당 원아수를 궁극적으로 20명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 발전대책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대책에서 92년부터 통원버스 활용과 병설유치원 증설로
농.산.어촌 유아의 취원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영세민자녀를 위해서도
92년부터 국민학교 병설유치원 증설, 93년까지 2백87개 공립유아원의
유치원 전환, 94년부터 독립시설의 공립 유치원 신설등을 추진,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학급당 원아수의 연차적인 감축, 교육과정 개편,
가정및 국민학교 교육과의 연계강화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유아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대학
수업연한을 연장하거나 4년제 대학정원을 확대하고 현재 7백87명의
실적을 보인 공립유치원 전임강사의 정규교사화를 계속 추진해 92년부터
94년까지 3년간 2천90명을 추가로 정규교 사화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전문성 제고및 근무여건 개선안에는 현재 0.35%에
불과한 유아교육교원의 해외연수 기회를 5%선으로 끌어올리고 비용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해주며 초.중등교원 수준으로 봉급을 인상하도록
권장, 92년부터 실행되도록 하는 등의 대책도 들어있다.
교육부는 이외에 유치원에 대한 행정 및 재정 지원 강화 방안의 하나로
교육부 산하 유아교육연구원 설립을 오는 92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유아교육에 관한 연구 및 자료개발을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