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방북중인 박성희양과 성용승군을 구속할 경우 오는 27일부터
열릴 예정인 제4차 고위급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으나
고위급회담의 개최 자체에는 별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북한측이 박양등의 문제와 관련한 발언으로
볼때 우려스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고위급회담의 경우 북측이
개최일정을 먼저 제의했고 이미 두차례나 실무대표접촉을 한 바 있어
개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고위급회담은 북한이 대일수교와 대미접근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조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고위급회담은 성과여부를 떠나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측은 유도선수 이창수씨의 망명사건과 관련,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체육회담을 무기연기한다고 12일 우리측에 통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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