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호텔체인인 미국의 베스트 웨스턴 호텔즈 인터내셔널이
한국에 극동지역지사를 개설, 진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베스트 웨스턴 호텔즈 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14일 가티프 스탠다이크 국제운영담당 부사장을 한국에 파견,
특급관광호텔인 서울의 가든호텔과 극동지역지사를 겸한 첫번째
프랜차이즈(상표 및 상술도입)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즈 인터내셔널은 늦어도 오는 연말까지 서울에
극동지역지사를 개설, 오는 96년까지 한국(15개호텔), 북한(9개),
일본(50개), 중국(18개), 대만 (7개), 홍콩(5개), 마카오(3개), 몽고(3개),
소련동부지역(6개) 등 모두 9개국 1백1 6개의 관광호텔을 체인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호텔체인은 세계적인 호텔체인으로서는 유일한
비영리호텔체인인데다 전세계 10만개의 항공사 예약터미널과 굴지의
여행사, 호텔등과 인공위성을 통한 컴퓨터예 약망 등을 구축하고 있어
극동지역지사를 개설하면 국내 관광호텔업계의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즈 인터내셔널은 현재 전세계 37개국 2천4백개
도시에 3천3백67개의 관광호텔(객실 25만9천9백58실)을 체인호텔로 두고
있으며 오는 2천년에는 체인호텔을 5천개(객실 45만실)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호텔체인이 서울에 극동지역지사를 개설, 운영에 들어가면 외국
호텔체인으로 프랜차이즈계약에 의한 국내 진출은 쉐라톤,
라마다올림피아, 소피텔앰버서더호텔체인에 이어 4번째가된다.
반면 경영위탁계약에 의한 외국호텔체인의 국내 진출은 웨스틴, 힐튼,
라마다 르네상스, 스위스, 하얏트, 인터컨티넨탈 등이다.
한편 외국 호텔체인과의 프랜차이즈계약과 경영위탁계약의 차이는
프랜차이즈계약이 체인본부에 가입비만내고 체인본부의 상표와 상술을
도입, 자체적으로 영업을 하는데 반해 경영위탁계약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체인본부의 상표, 상술의 도입은 물론 호텔의 경영까지 체인본부에 맡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