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저가형의 최고성능 PC(개인용컴퓨터)인 486SX PC를 개발했다.
12일 삼성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데스크매스터 486S/20)이
인텔486SX마이크로프로세서를 채택해 기존 386PC보다 20%이상 속도가 빠른
9MIPS(초당 1백만개명령어처리속도)의 성능을 지닌 미니급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국내에서 첫 개발한 이제품을 기존의 미니컴퓨터나 워크스테이션
대신 파일서버나 그래픽 설계 과학기술용으로 쓸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부터 미국등에 3천대를 수출하고 연말부터는 시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인텔이 개발한 486SX는 최고성능인 486DX와 같은 기능을 지니고
있으면서 가격은 이보다 한단계 아래인 386DX수준에 불과해 저가격의
고급기종에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세계적인 개발경쟁이 일고
있으며 세계시장규모도 올해 20만대에서 내년 1백만대,오는94년엔
5백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